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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탐방기

따스하게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걷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멀리 야외로 나가는 것도 괜찮지만, 아무
목적 없이 그저 조용히 주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우연한 기회로 아이가 찾아낸 반짝이는 작은 보석처럼
특별함이 살아 있는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살짝 한번 
엿보도록 할게요~ 이 작고 소중한 곳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획일화된 대형 프랜차이즈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도장 찍듯 똑같이 찍어져 나오는 빵은 절대로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비교 불가능한 다른 차원의 빵을 맛보실 수
있도록 한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5호선이 지나는 신금호역 5번 출구와 가까이 위치한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아담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아
이미 동네에서는 입소문이 난 인기 장소더라구요.
분위기만 좋은 게 아니라 역시 빵으로 승부하는 곳!
모든 빵을 정성과 시간으로 천천히 구워내고 있어요.
그래서 오전 7시 전부터 여는 대형 파리 빵 가게보다
늦은 아침 10시에 오픈하네요. 닫는 시간은 구워낸
빵들이 모두 판매되면 닫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둘러
방문하여야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먹고 싶고,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곳입니다.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가만히 들어서면 은은히 코끝으로
들어와 퍼지는 갓 구워 고소하고 향기로운 빵 냄새가
정말 기분 좋게 맞이해 줍니다. 코로 들어오는 방금
오븐에서 나온 따끈한 빵 내음에 바로 흥분 상태 모드
발동 빵을 구경합니다. 여기는 천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빵을 먹고 나서도 혹시라도
있을 속이 더부룩해지고 불편해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이렇게 재료 하나에도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일반
밀가루가 아닌 단가가 높지만 건강에 좋은 천연 유기농
밀가루만을 고집하는 자부심 넘치고 신뢰할 수 있는
멋쟁이 사장님이 운영하는 빵집입니다. 요즘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정말 찾아보기 힘든 천연 유기농 밀가루 빵을
원하신다면 절대 놓치지 않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금호동의 자랑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모든 빵은 저온에서
최소 18시간 이상 숙성된 반죽으로 정성을 다해 훨씬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빵을 만들어 냅니다. 이처럼
사장님께서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그날 판매되어질
빵만을 한정 생산하는데요, 매일같이 하루에 한 번씩
한결같은 변하지 않는 방법으로 빵을 구워내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하고 맛 좋은 빵이 완성됩니다.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에게 항상 신선한 빵으로 보답하기 위해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고 해요. 
다른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빵들은 언제 제조되었는지도
전혀 모른 체 그저 유통기한 내에 있다는 이유로 
판매하면 된다고 하잖아요. 이런 빵은 신선도에서 
절대 비교될 수 없습니다. 또한 유통기한이 임박한
날짜의 빵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도 아니죠. 
방금 구워낸 프레시한 빵과 동일한 금액을 다 지불하고
구매하였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바로 먹지 못하면
버리게 될 수 있으니 돈 낭비, 빵 낭비 손해가 크죠.

당일 생산되어 건강한 빵을 판매하니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운 일이지만 당일 판매되지
못한 빵들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평소 대부분의
빵은 당일 생산되어 그날 빠른 시간에 모두 판매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가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런 경우 사장님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부를 하신다고 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일상
생활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고 계시는 가게입니다.
훌륭하신 사장님만의 경영 마인드로 임하시니 언제나
변하지 않는 훌륭한 빵이 만들어지는 곳이랍니다.
'가장자리를 맛있게 만들자'라는 사장님만의 독특한
철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모든 빵 종류들 중에서도 단연 인기 많고 특별하게
더욱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
그 영광의 빵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단짠단짠함의 매력에 푸욱 빠져
한번 맛보게 되면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드는 그 빵,
바로 시오빵이에요. 시오빵은 한 입 크게 베어 입안에
넣으면 짭조름한 맛이 일품인 안데스 호수염의 첫 맛과
일반적으로 정제된 설탕이 아닌 사탕수수만의 과하지
않은 천연의 단맛, 풍부한 맛이 일품인 우유로
만들었으며, 풍미가 매우 뛰어난 버터의 향을 가득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이곳 빵집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빵 중에 하나에요. 또 다른 인기 빵은 앙버터 빵으로
무지막지하게 담백하고 신선한 버터와 깊은 맛의
앙금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빵이에요. 
빵을 드실 때 소화에 어려움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간식용 치아바타 빵이 있어요. 이 빵은 유기농
밀가루를 풀리쉬 방식으로 저온숙성해 만든 플레인
빵으로 기본 재료 외에는 기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를 하시는 여성분들에게도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리고 기본 치아바타빵에
바질가루와 블랙 올리브를 듬뿍 넣어 구워내어 만든
블랙 올리브 치아바타가 있어요. 그 밖에도 하나하나
맛있고 부드러운 속살을 자랑하는 빵들이 많아요.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소화가 잘 되며 일반적인 정제
설탕이 주는 찐하고 끝 맛은 텁텁한 맛만 나는 빵이 
아니라 포도당과 바닐라 설탕을 잘 섞어 적당하게 
달큼한 빵으로 가까운 지인과 가볍게 행복하고 즐거운 
티타임을 하시기 좋고 소중하고 귀하신 분들을 찾아
만나 뵈올 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원래 갖고 계신 성격은 조금 급하게 움직이는 편이지만
빵을 구울 때만큼은 차분한 마음으로 천천히 만들자는
스스로의 다짐과 철학을 가지고 계신 사장님~
성격의 기질까지도 수행하듯 하나씩 바꿔가면서 침착한
마음으로 빵을 만드신대요. 한번 방문하셔서 건강한
빵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