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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트 카페에서 여유있는 시간 가져요. 벚꽃은 이제 다 졌고 튤립과 같은 꽃들이 점점 피어날 계절이 왔어요. 더 더워지기 전에 나들이 많이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 지면서 집에서 나가고 싶으신 마음에 몸이 아주 근질근질 하실 것 같은데요. 요즘처럼 하늘도 맑고 구름도 예쁜데다 길거리의 나무들 색깔도 푸릇푸릇 연한 초록색을 띄고 있어서 실내의 인테리어 보다 야외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콧바람 쐬실 수 있는 예쁜 카페를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오버트 카페는 안보다 밖을 보고 싶은 우리의 바램과 딱 맞아 떨어지는 곳이랍니다. 외관은 탁 트여있는 통창으로 디자인이 되어 날씨가 좋을 때 오신다면 마음이 뻥 뚫리실 수 있을 거에요. 바로 앞에 심겨진 나무들만 보아도 마음이 같이 살랑거리실 거에요. 누구에게나 열려..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탐방기 따스하게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걷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에요. 멀리 야외로 나가는 것도 괜찮지만, 아무 목적 없이 그저 조용히 주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우연한 기회로 아이가 찾아낸 반짝이는 작은 보석처럼 특별함이 살아 있는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살짝 한번 엿보도록 할게요~ 이 작고 소중한 곳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획일화된 대형 프랜차이즈나 공장에서 대량으로 도장 찍듯 똑같이 찍어져 나오는 빵은 절대로 흉내조차 낼 수 없는 비교 불가능한 다른 차원의 빵을 맛보실 수 있도록 한가득 준비되어 있습니다. 5호선이 지나는 신금호역 5번 출구와 가까이 위치한 침착하고느린손 빵집 아담하고 차분한 느낌이 좋아 이미 동네에서는 입소문이 난 인기 장소더라구요. 분위기만 좋은 게 아니라 역시 빵으로 승부하는 곳! 모든 ..
빵굼터 약수동점에서 맛있는 시간을 보내세요. 찬바람이 불던 계절은 지나가고 이제 외출시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돌아왔어요. 봄이 오면서 제일 좋은 점은 꼭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도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것이 가능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사람이 많은 실내는 꺼려지는 시기에 외식을 하기에는 망설여져서 잠깐 방문해서 픽업하고 사람이 많이 없는 곳에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고 계시는 중 이라면 주목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말씀드리고 싶은 곳은 빵굼터 약수동점 인데요. 성지 즉 성인이 있었던 지역을 순례하는 성지순례처럼 정말 맛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를 하시는분들이 많지요. 그 빵지순례중 한군데를 당당히 차지한 곳이 바로 이곳 이랍니다. 빵굼터라는 이름을 들으시고나면 그냥 약수동에 있는 동네빵집이 아닌가 하..
카페 하이디하우스 디저트 맛집이에요 작년 이맘때쯤 한강에 바람쐬러 다녀왔던 것 같은데요. 올해는 상황이 어려운 만큼 멀리 놀러나가기가 어렵죠. 그러니 가까운데서 마음에 드는 카페를 찾아나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취향에 맞는 단골집을 발견하는 날이면 하루종일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는데 반복되는 일상에 활기를 더해줄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신다면 카페 하이디하우스에 들러 여유를 만끽해보면 어떨까요? 2012년부터 약수동 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로스터리앤드베이커리 케이크 전문점을 소개하겠습니다. 카페 하이디하우스는 약수역 3번 출구에서 나와서 약 5분 정도 떨어진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금 구석진 곳에 있기 때문에 잘 찾아가야 합니다. 귀여운 간판과 테라스..
클럽하우스가 대체 뭐길래? “저도 가입했습니다.” 2021년 초 인스타그램 피드에는 난생 처음 보는 SNS 계정 이미지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은 당연히 아니겠고, 그렇다고 트위터는 더더욱 아닌 것 같은데 저마다 ‘클럽하우스(Clubhouse)에 가입을 했다’며 자신의 가입 계정을 캡처해서 올리더군요. 대체 무슨 클럽일까, 무슨 집(house)을 얘기하는 걸까 궁금증이 증폭하던 순간, 혜성처럼 등장한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까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기반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주를 이뤘다면 클럽하우스는 음성 기반이라는 점이 주목을 받았고, 무엇보다 더욱 화제를 모았던 건 아이폰 유저나 아이패드 등 애플 유저만 가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싸들만 하는 SNS’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을지로장만옥, 홍콩영화 느낌나는곳의 중국식 타파스 요새는 레트로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진로 소주를 시작으로 많은 제품들이 레트로 무드로 다시 포장되어 나오고 있어요. 또 레트로하면 홍콩 영화를 빠트릴 수 없어요. 80~90년대를 주름잡던 홍콩영화는 특유의 빛바랜 색채와 빠르게 바뀌는 사회 속에서 점점 변해가는 사람들의 감정들을 진하게 빚어내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이런 분위기를 내는 곳을 찾는다면 을지로가 아닐까 싶어요. 힙지로라 불리면서 새로 생겨나는 건물들과 아직 예전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건물들 사이로 골목길이 이어져 있는 풍경이 레트로가 표방하는 분위기와 많이 닮아있거든요. 그중에서 진한 홍콩 색채를 가지고 있는 중국집을 소개해 볼 텐데요. 바로 을지로장만옥이에요. 이름도 홍콩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중식당은 을지로3가역 9번 출구에서 바..
양평두물머리 아름다운 풍경과 볼거리로 봄 나들이 하세요. 관광객들의 관광 명소로 인기가 많은 양평두물머리는 과거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 마을과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의 귀실 마을을 연결해 줬습니다.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전의 나루터의 역할은 육로가 번창하면서 쇠퇴했고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강을 따라서 늘어진 수양버들이 특유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면서 강가에 위치한 마을의 특색을 더 뽐내게 됐으며 이런 경관은 웨딩, 영화, 광고와 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한 장소로 활용됐고 사진 동호인들도 많이 좋아합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인 400년 역사를 가진 느티나무는 여러 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알고 보면 1그루의 나무가 엄청 크게 자라 있으며 사계절마다 아름답게 변모하는 풍광이 최고입..